[코리아투데이 고영제 기자] 8월 20일부터 2026년 6월 28일까지 313일간 이어지는 이번 시즌에는 신작 25편, 레퍼토리 15편, 상설공연 14편, 공동주최 18편 총 72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2025-2026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발표 기자간담회가 7월 9일 오전 11시 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개최됐다.
박인건 국립극장장, 유은선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겸 단장, 김종덕 국립무용단 예술감독 겸 단장, 채치성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겸 단장, 국립극단 박정희 단장, 연극 <더드레서> 송승환 배우가 참석했다.
이번 시즌은 ‘함께, 더 멀리’라는 슬로건 아래 동시대 예술과 더욱 활발하게 소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국립극장 대표 축제인 <여우락 페스티벌>을 잇는 새로운 축제 브랜드 <창극중심 세계음악극축제>와 <2025 대한민국 전통춤 축제>를 신설해 전통 기반 공연예술의 구심점으로서 국립극장의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국립창극단은 유럽 오페라 프로덕션에서 활약 중인 요나 김 연출과 손잡고 파격적으로 재해석한 <심청>를 선보인다. 국립무용단은 <거장의 숨결> 시리즈를 통해 조흥동, 배정혜, 김현자, 국수호의 대표작들을 돌아보며 한국무용의 근간을 성찰하는 기회를 가진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자연음향에서 최적의 국악관현악 사운드를 찾는 <어쿠스틱> 등 본질을 찾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연말 인기 공연이었던 국립극장 마당놀이도 <홍길동전>으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