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투데이 김상수 고영제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삶과 철학을 담은 책 ‘문수생각’의 출간을 기념하는 북콘서트가 5월 9일 오후 3시, 앵콜 콘서트는 5월 16일 오후 4시에 서울 인사동 관훈갤러리 카페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배우 노현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강영옥 박정희아카데미 원장이 축사를 통해 “김문수 후보는 정치적 스펙트럼을 넘나든 게 아니라 국민을 향해 곧게 걸어온 사람”이라며 “진정한 보수이자, 실천하는 진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정권 비판에도 굴하지 않았던 그의 외로움이 이제는 국민의 응답으로 채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수생각’은 김문수 후보의 육성을 바탕으로 한 구어체 중심의 기록으로, 김재철 전 MBC 사장을 필두로 강석무 전 KBS PD, 배우 천황성, 드라마 작가 율리가 공동 집필했다. 김재철 사장은 “55년간 곁에서 지켜봤다. 그는 진짜 진보였고, 늘 상식의 언어로 국민과 대화해온 사람”이라며 “GTX, 판교신도시, 청년정책 등 실적들이 타인에게 전유된 현실이 안타까웠다. 이 책은 진짜 주인을 국민에게 다시 돌려주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강석무 PD는 “김문수라는 사람은 기록하지 않으면 사라질 수 있는 진심을 가진 인물”이라고 밝혔고, 배우 천황성은 “노동자 김문수, 공부하는 청년 김문수, 그리고 민초의 편에 선 정치인 김문수를 담았다”고 전했다. 작가 율리는 “이 책은 질문이자 답이다. ‘틀린 줄 알았는데 맞는 중’이라는 문장은 독자에게도 유효한 성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후반부에는 청년들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졌고, 이를 통해 김문수 후보의 철학과 정책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공유됐다. 한 청년은 “자국민을 먼저 생각하고, 상식이 통하는 대통령을 원한다”며 “김문수 후보가 그런 지도자인가”라는 질문을 던졌고, 이에 대해 김재철 사장은 “김문수는 청계천 노동자로 출발해 국회의원, 도지사, 공천심사위원장을 지냈지만, 단 한 번도 비리에 연루된 적이 없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콘서트에 참석한 청년은 “GTX의 수혜를 누리고 있지만 그 시작이 김문수였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며 “그의 공로와 철학이 더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연 무대에서는 뮤지컬배우 송권웅이 『뮤지컬 김유신』의 대표곡 ‘화랑의 길’을 열창해 분위기를 띄웠고, 노현희는 ‘그날들’을 부르며 “진심은 언젠가 노래보다 강하게 전해진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 무대는 정치와 예술이 만나는 상징적 연대로 평가받았다.
‘문수생각’은 일부 문법 오류나 오탈자에 대한 지적도 있었지만, 독자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그것이 “김문수라는 사람의 실제 목소리를 보여주는 장치”라는 긍정적 반응도 나왔다. 공동 저자들은 “편집된 문장보다 생생한 언어가 진심을 더 잘 전한다는 믿음으로 작업했다”고 밝혔다.